[경제읽기] 한은 금통위 D-1, 사상 첫 '빅스텝' 밟나?
한국은행이 내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사상 최초로 기준금리를 0.5%p 높이는 이른바 '빅스텝'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경기 침체를 우려해 0.25%p를 올리는 '베이비스텝'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물가 상승을 잡는게 먼저일지 경기침체를 막는게 우선일지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을 것 같은데요.
관련 내용,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진단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6%에 이른 소비자물가 상승률과 4%에 육박한 기대인플레이션율, 치솟는 환율 등을 고려했을 때 기준금리를 0.5%p 높이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현재 상황 어떻게 진단하시나요?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 우려도 빅스텝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p 높이는 자이언트 스텝에 또 나서면 우리나라보다 0.25∼0.50%p 가량 높아지게 되기 때문인데요. 미국과 기준금리가 역전되면 환율과 물가, 증시에 어떤 여파가 있게 되나요?
큰 폭의 금리 인상이 가계와 기업의 대출이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경기침체 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한은의 고민도 깊어지는 듯 합니다. 일각에선 경기침체를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데 어떤 이유 때문인가요?
그간 '불패'라고 불렸던 서울 강남권의 똘똘한 한 채 아파트 가격이 하락하고 매수심리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 벌써부터 미치는 걸까요?
통상 금리 인상은 집값 하락 요인으로 꼽히지만 과거 금리 인상기를 살펴보면 금리와 집값이 반드시 반비례했던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 하반기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전망하세요?
고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직장인 식대에 비과세 범위를 확대했던 정책에 이어 영화 관람료에도 비과세 적용이 추진된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을 받을 수 있나요?
정부는 15년 만에 중·저소득층의 소득세 과세표준 구간 개편을 검토하는 한편, 퇴직소득공제 확대와 교육비 공제 대상 확대 등의 서민·중산층 세제 지원 방안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실효성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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